엘디티 ‘Safemate’, 인천남동산단 실화재 조기감지…초동대응으로 피해 확산 막아
온도·연기 급상승 전 이상 포착…KT 관제센터 즉시 CALL·SMS
화재 신호 최고점 도달 전 현장에 경보 전달…자체 진화·인명피해 없어
코스닥 상장사 엘디티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조기감지 솔루션 ‘Safemate’(세이프메이트)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실제 화재 현장에서 온도와 연기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현장 초동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17일 엘디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남동산단 내 한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확인 결과 기계 옆 전기적 요인(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설치된 Safemate 4-in-1은 오전 6시 34분 59초 온도와 연기 이상 신호를 감지했다. KT 관제센터는 감지와 동시에 CALL과 SMS를 통해 현장 담당자에게 이상 상황을 전달했다.
특히 Safemate의 경보는 온도와 연기 감지값이 최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이뤄졌다. 관제 로그에서 최초 감지 당시 온도 감지값은 46, 연기 감지값은 18이었으며 이후 온도는 최대 57, 연기는 최대 50까지 상승했다. Safemate가 화재 신호가 급격히 커지는 과정의 초기에 이상을 포착해 현장 대응 시간을 확보한 것이다.
알림을 받은 현장 담당자는 즉시 화재 발생 지점을 확인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동조치에 나섰다. 이후 온도와 연기 감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자체 진화가 이뤄졌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엘디티는 지난해 11월 남동산단 도금종합단지 내 5개 입주기업에 기업별 5대씩 총 25대의 Safemate 화재감지기를 시범 구축하고 실제 생산현장에서 감지·경보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화재를 통해 구축 이후 첫 실화재 대응 이력도 확보했다.
구축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총 216건의 감지 이벤트가 기록됐다. 불꽃·연기·온도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장치별로 관리하고, 특정 위치에서 반복되는 이상 신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Safemate 4-in-1은 하나의 장치에서 불꽃·연기·정온·차동 등 4종의 화재 신호를 복합적으로 감지한다. 화재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서로 다른 초기 신호를 포착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발생 위치와 상태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해 현장의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화재에서는 온도와 연기 신호가 먼저 이상을 나타냈으며, 감지값이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조기경보가 전달돼 현장 담당자의 초동조치로 연결됐다.
엘디티는 지난 2일 AIoT 기반 화재 조기감지 기술로 ‘202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준 엘디티 대표는 “이번 화재에서 중요한 점은 화재가 충분히 커진 뒤 경보한 것이 아니라 온도와 연기 신호가 급격히 상승하는 초기 단계에서 Safemate가 이상을 감지했다는 것”이라며 “조기에 전달된 경보가 현장 담당자의 즉각적인 확인과 초동조치로 이어져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는 화재를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가 초기 대응 시간을 결정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현장 대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지·경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